여러분 혹시 '엄마 찾아 삼만리' 라는 만화영화를 기억하시나요?


요즘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하지만, 예전에는 모두 만화영화라고 했어요~~^^



1976년 닛폰애니메이션의 세계명작극장 시리즈 '플랜더스의 개'의 후속작으로 만들어진


일본 TV 시리즈인 '엄마 찾아 삼천리(母をたずねて三千里)'는 이탈리아의 아동 문학 작가


'에드몬드 데 아미치스'의 <사랑의 학교>에 실려 잇는 단편 <아펜니니 산맥에서 인데스


산맥까지>를 토대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주인공인 '마르코'는 아홉 살 소년으로 엄마를


찾아서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까지 약 1만 2,00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여행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인데요. 한국에서는 1976년 6월에 TBC ( Tongyang Broadcastion Co-


mpany 동양방송 : 1964년 5월 9일부터 1980년 11월 30일까지 존재했던 한국의 지상파


민영방송사) 에서 처음 방영을 하였구요. 이후 1983년 KBS2 채널에서 일요일 오전 


'만화 동산' 시간에 방영하였습니다. 기억이 솔~~솔 나시는 분 계시죠? ^^


정말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잠깐 엄마 찾아 삼만리 라는 작품의 내용을 살펴보면,


주인공 마르코에게 가장 큰 존재였던 엄마와의 소식이 끊기자, 마르코는 스스로 엄마를


찾아 머나먼 여정에 오르게 됩니다. 힘겨운 여정에 오르는 소년 마르모의 모습에 애절한


주제가가 더해져 안타까움과 감동을 더했는데요. 특히 엄마와 마르코가 재회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어떻게 보면 케케묵은 고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엄마 찾아 삼만리' 라는 작품은 지금


보아도 감동적인 작품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엄마'라는 시대를 초월한 공감 때문 


아닐까요? 


엄마가 필요한 사람은 마르코뿐만이 아닐꺼예요. 엄마에게서 태어난 이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의 안식처, 엄마를 찾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영혼의 고향, 하늘 어머니에 대해서 한번 살펴 볼까요?



영국문화협회에서 세계 102개국, 4만 명을 대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


를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는 '어머니 (Mother)' 였습니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따뜻함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된 정서인 것이죠.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갈라디아서 4장 26절)


우리 영혼에게도 어머니가 존재합니다. 어머니와 우리와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는 하


늘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쩌다 그 품을 떠나 곤고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처지가


되었지만, 우리는 분명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로부터 세상 어디에서도 받을 수 없는 따뜻


한 사랑을 받은 존재들이었습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혼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희를


팔았느냐 오직 너희는 너희의 죄악을 인하여 팔렸고 너희 어미는 너희의 허물을


인하여 내어 보냄을 입었느니라


(이사야 50장 1절)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이사야 49장 15절)



그런 우리들에게, 진실한 사랑을 찾아보기 힘든 이 세상은 고달플 수밖에 없습니다. 온갖


물질의 풍요로움을 누리고 살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괴로움을 하소연하는 목소


리들이 높아져가는 이유입니다.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이사야 66장 13절)



요즘 힐링 열품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힘든 세상살이에 지친 내 영혼에게 편한한


안식과 위로를 주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힐링의 효과가 일시적


인 위로는 될지언정 영원히 지속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진정한 힐링은 내 마음의 안식


처이자, 내 마음의 고향이자, 나를 지으신 하늘 어머니의 사랑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세상에 힐링 열풍이 부는 것도 어쩌면 우리 영혼이 하늘에서 받은 하늘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갈구하는 표현일지도 몰겠습니다.



오늘날 하늘 예루살렘이신 어머니 하나님께서 당신을 찾아 먼 길을 달려 오셨습니다. 부


디 동화 속 주인공처럼 어머니를 찾아 당신의 영혼을 위로하고, 하늘에서부터 시작된


'엄마 찾아 삼만리'의 여정에 '행복'이라는 마침표를 찍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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