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찬바람이 귓볼을 스쳐지나가면, 주머니속으로 손을 집어 넣고 어깨를 움추리는 겨울이 왔습


니다. 다들 롱~~패딩 하나씩 입고 계시죠? 저도 얼마전 하나 겟(get) 했습니다. 근데. 날씨가 안추워요..ㅎ


오늘은 예루살렘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해요. 


성경에서는 예루살렘을 두 가지로 나타내고 있는데요. '땅에 있는 예루살렘'과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입


니다. 


(출처:pixabay)


땅의 예루살렘과 하늘 예루살렘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보좌에 앉을지어다",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 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오니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


더라",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라라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성경은 수없이 많은 곳에서 예루살렘을 이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코 지금 중동에 있는 예루살렘


이라 할 수 없는 것이죠. 성벽 하나 남아 있는 중동의 예루살렘이 보좌에 앉을 수도 없거니와, 찬송을 받


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위의 성경구절에 나타난 '새 예루살렘'은 무엇을 말하고 있


는 것일까요?


-요한계시록 22장 17절-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사도 요한은 계시 가운데 구원을 베푸시는 성령과 신부를 보았습니다. 성령 하나님과 신부께서 주시는


생명수가 값없이 인류에게 전해지는 장면에서 성경은 끝이 나는데요. 사도 요한은 여기 나타난 신부가


누구인지 무척 궁금해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천사를 통해 신부에 대해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요한계시록 21장 9~10절-

일곱 천사 중 하난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사도 요한을 데리고 간 천사가 보여준 신부는 다름 아닌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었습


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눈을 뗄 수 없었던 사도 요한이 이를 보고 마치 '남편을 위해 단장한


신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요한계시록 21장 2절)


여기서 사도 요한이 본 예루살렘은 분명 이 땅에 있는 예루살렘은 아닌 것이죠


-갈라디아서 4장 26절-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사도 요한이 보았던,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하늘의 예루살렘은 바로 우리 어머니십니다. 그런데 이 짧은


성경 구절 속에 여러 가지 의문이 들게 됩니다. '우리의 어머니'라는 말의 뜻은 무엇이며, '왜 예루살렘은


하늘에서 내려왔을까' 하는 것과 또 '우리'라는 존재는 누구인가 하는 점이죠.


생명의 모체, 어머니에 대하여


(출처:pixabay)


그럼 먼저 '어머니'에 대해 살펴 볼까요


지구에 존재하는 어떤 생명체든 그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모체가 필요한데요. 즉 생명은 어머니로


부터 이어받는다라는 것이죠. 육신의 생명은 육신의 어머니에게서, 영의 생명은 바로 영의 어머니를 통해


서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과연 영의 어머니가 존재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창세기 1장 26~27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을 말씀하시는데 왜 '나'라고 단수의 표현을 쓰지 않고 '우리'라는 복수의 표현을 쓰셨을까요. 또한


여기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도 '남자'와 '여자'였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사람이


'남자'와 '여자'라면 하나님의 형상 안에는 분명 '남자의 형상'과 '여자의 형상'이 존재한다는 뜻이죠. 그래


서 남성적 형상의 하나님을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성적 형상의 하


나님은 당연히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존재하시기에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 '우리의 형상을 따


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영의 생명을 위해서는 분명 어머니 하나님이 계셔야 하고 , 그 어


머니 하나님의 등장을 성경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루살렘'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하늘 예루살렘의 실체는 하늘 어머니입니다.


(출처:pixabay)


다음으로는 '왜 예루살렘은 하늘에서 내려왔을까'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예루살렘이 '하늘 어머니'


라는 데 그 해답이 있는데요. 어머니의 존재는 생명을 잉태하고 낳으며 기르는 일에 자신의 전부를 희생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늘에 계셔야 할 예루살렘 하늘 어머니께서 하늘에 계시지 않고 이 땅에 내려온 이


유는 바로 이 지구에 살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 때문입니다.


-요한일서 2장 25절-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인 영생은 영의 어머니가 아니면 우리에게 주실 수 없기 때문에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결국 희생이라는 길을 택하셨던 것입니다.


-이사야 50장 1절-

나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내가 너희 어미를 내어 보낸 이혼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므 채주에게 너희를 팔았느야 오직 너희는 너희의 죄악을 인하여 팔렸고

너희 어미는 너희의 허물을 인하여 내어 보냄을 입었느니라


하늘에서 이 땅까지의 멀고 먼 여정을 오로지 자녀를 향한 사랑으로 감내하신 예루살렘 하늘 어머니십


니다. 그러기에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오신 이유를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를 믿는 자들


-갈라디아서 4장 26절-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이 성경구절 속에 담긴 뜻 중에 '우리'는 누구인가 하는 점입니다.


(출처:pixabay)

-갈라디아서 4장 28~30절-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 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계집 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여기서 '우리'라는 대상은 이삭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삭은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게서 미리 축복해주셨


습니다. 아브라함 가정에는 하갈이라는 몸종을 통해 장자인 이스마엘이 태어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


님께서 오직 이삭에게만 유업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이죠.


-창세기 17장 18~19절-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고하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아브라함의 가정에서 상속자의 조건은 아버지가 낳은 자녀가 아니었습니다. 만약 아버지의 피만 이어


받아도 상속자의 조건이 된다면 14년이나 먼저 태어난 이스마엘이 당연히 상속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러나 하나님게서는 이삭이 상속자가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는 상속자의 조건이 바로 어머니에게 있


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어머니인 사라를 통해 태어난 자만을 상속자로 정하


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이삭과 같은 자녀라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어머니 하나님


을 믿고 있는 우리가 구원의 약속을 받은 자라는 것을 밝혀두신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4장 31절-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 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하늘나라의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종의 자녀가 아닌 오직 어머니로 말미암아 상속을 약속받은 이삭처럼


하늘 어머니를 믿음으로 구원을 약속받은 자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어머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곧 이삭과 같이 어머니로 말미암아 구원받는 자녀라는 뜻인 것이죠.



예루살렘 어머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가 될 수도 없고 영생을 받을 수


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인 영생은 최종적으로 어머니로 말미암아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 중동에 있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도 있습니


다. 먼 옛날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를 올렸던 선지자들도 있었습니다. 그 예가 바로 '다니엘과 그 친구들'


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가 이스라엘의 독립을 바라보며, 낯선 이국땅에서 이스라엘을


그리워하며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향하여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이스라엘은 독립을 했으며, 더이상 나라 잃은 떠돌이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는 더욱이 이스라엘 국민이 아니며. 영적으로는 하나님나라의 백성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를 향하여 기도를 해야 하며, 누구를 향하여 그 믿음을 지켜야 할까요? 


눈에 보이는 중동지방의 예루살렘을 향해야 할까요? 아니면, 우리 영의 어머니이신 하늘 예루살렘을 향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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