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7일,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17편이 우크라이나 상공을 날던 중 미사일 공격을 당해 탑승자 298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쪽 고도 10Km 상공에서 지대공미사일 공경을 받아 공중


폭파해 산산조각 난 채로 추락하게된 사건인데요.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에 의하면, 다수의 희생자들의 시신이 형체를 알


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됐고, 인형,여권 등 주인 잃은 물건들이 곳곳에 나뒹굴고 있는 모습에 처참함을 전하기도 했습니


다.



더욱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사연들도 속속 전해졌는데요. 말레이시아에 사는 일가족 6명은 유럽을 여행하고 귀국하던 길


에 사고를 당했고, 영국인 부부와 세 자녀의 가족여행도 이 사건으로 인해 마지막 여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 유학생은


그리운 가족의 품, 고향으로 향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한 40대 여성은 지난해 말 사


망한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해 슬퍼하다가 이번에 어머니의 무덤을 찾을 예정으로 사고 비행기에 탑승해 사고


를 당했다는 안타까운 사연들인데요.~~



왜 그들은 이렇게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을까요?


사고당시 사고 비행기인 MH17편은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하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길이었습니


다. 항로는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당시에 무슨 이유인지 다른 항공사들은 우크라이나 상공을 우


회하는 항로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우크라이나는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에 치열한 내전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월 28일 저녁 7시 36분, 각국의 항공사에 노탐을 보냈습니다. 우크라이나일부


지역의 상공을 비행제한구역으로 설정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의 노탐을 전달받은 항공사들은 이후 우크라


이나 일부 지역뿐 아니라 전 지역을 우회하는 항로를 선택하였는데요. 이는 매우 위험한 항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여객기인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이를 간과했습니다. 우회하게 되면 그만큼 연료가 더 드는 데다 승무


원들의 비행시간이 길어지니 급여가 증가하는 등 손해가 크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그렇다고 생명을 담보


로 죽음의 행로를 택한다면 얼마나 처참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이번 사건을 통해 뼈저리게 깨달았을 것입니다.



이 사건에서 우리는 한 단어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바로 노탐(NOTAM)입니다.


노탐(NOTAM)이란 'Notice to Ariman'의 약자로, 각 국가에서 항공사, 조종사 등 운항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는 항공고시


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언제, 어느 지역에서 군사 훈련이 계획돼 있는지, 분쟁으로 인한 비행 위험지역은 아닌지 등을 알


수 있는 노탐은 비행 전 반드시 숙지해야 할 아주 중요한 정보인 것입니다.



천국을 향한 여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 안전한 길을 택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반드


 하나님의 노탐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당시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며 위험


한 길은 우회하도록 노탐을 발하여 주셨습니다.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국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출애굽기 13장 17절)



B.C.1500년경, 하나님의 권능에 놀란 애국(이집트) 왕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에서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430년


만에 자유인이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승전가를 부르며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항하였죠. 팔레스타인 지역의 해변길을 


따라 직진하면 빠른 시일 내에 가나안 땅에 도착할 수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습니


다. 호전적인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맞닥뜨릴 경우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워하며 다시 종살이하던 이집트로 되돌아갈까 


염려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안녕(安寧)을 위해 비록 우회하더라도 안전한 길로 그들은 인도


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장 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요한복음 6장 53~54절)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잔(포도주)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


의 피니라                                                    (마태복은 26장 19~28절)


2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근본은 하나님이었습니다 (빌립보서 2장 5~7절).하나님 즉 예님께서 본보이신 길대


로 따라야만 구원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성력 정월(Nissan) 14일 저녁,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구원과 죄


사함을 위해 새 언약 유월절 절기를 세워주시며, "유월절 지키릴 원하고 원하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2장


 7~15절). 새 언약 유월절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확실한 생명길인 것입니다. 고진감래 정신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한 사도 바울도 유월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상 끝날가지 지켜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1장 


23~26절)



이 외에도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 등도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초대교회의 진리입니다. 초대


교회의 진리 즉 그리스도의 복음은 인류가 천국에 가기 전에 반드시 숙지하고 지켜야 하는 영적 노탐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적 노탐을 무시하면 그 결과은 어떨까요?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라디아서 1장 7~8절)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요한계시록 22장 18~19절)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길,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복음,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구원은커녕 저주를


받는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예배,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십자가숭배 등은 성경에 결코 기록되지 않은 위험한 길이며 다른 복음에 해당합


니다. 천국에 돌아갈 때가지 하니님의 노탐을 무시하지 말고 기억하는 우리가 되어야 겠습니다.



<참고자료>

1. "네덜란드 검경 "MH17편, 반군의 러시아 미사일에 격추", 뉴스1, 2016,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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