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이 왔어요~~


2019년 4월 18일은 전 세계 모든 하나님의교회에서 함께 참여하는 '새언약 유월절' 대성회가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교회에서 지키는 '새언약 유월절'은 2000년 전 초림 예수님께서 지키기를 원하고 원하시며


결국, 유언으로 남겨주신 인류를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담긴 하루 입니다.



유언(遺言)이란, 죽은 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입니다. 그렇기에 오래도록 기억되기 마련인데요. 특히나 유언을 한 이가


부모님이라면 더욱 가슴에 뼈저리게 남을 것입니다. 이솝우화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부모님의 유언은 불효한 청개


구리마저 따르게 만드는 위력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부모님의 마지막 부탁은 무슨 일이 있어도, 혹은 죽는 한이 있


어도 들어주고 싶기 때문 아닐까요!!!



2000년 전으로 돌아가 볼까요?


예수님의 죽음은 유대인들이 생각하기에 마땅한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들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을 모독한 거짓 선지


자의 최후가 어떠하리라는 것을 보여준 과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어떤 이에게는 실패한 인생으로 비쳐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로마인들에게는 어떠했을 까요? 흉악범의 최후,, 혹은 많은 유대인 중 그저 한 사람의 최후였을 지도 모르


겠네요.. 


하지만,


우리 인류에게 예수님의 죽음은 구원의 완성이었습니다. 인류를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고결한 선물이었습니


다. 그날로 돌아가보면, 예수님께서 재판에 회부된 것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최후의 만찬)을 마치고 난 직후였습


니다. 제자 유다의 배신은 예수님을 죽음으로 내몬 결정적인 원인이기도 했지만 메우 중요한 예언을 이루는 결정적 계기


였습니다. 



그 날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밤새 산헤드린(Sanhedrin)에서 심문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위법이었습니다. 해가 저문 후에


는 재판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법률에 반하는 행위였습니다. 더불어 예수님께서 수욕을 당하시며 재판을 받는 동안


제자들은 도망쳤고 수제자였던 베드로마저 예수님을 외면했죠. 대제사장 가야바의 심문 끝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사


형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당시 로마의 속국이었던 유대는 사형 집행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 로마의 힘을 빌리게


됩니다. 당시 유대에는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Tiberius Julius Caesar Augustus)의 명으로 본디오 빌라도 총독이 부임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빌라도 관저로 끌고 갔고, 2차 심문이 이루어 졌지만,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범죄


사실을 발견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빌라도는 예수님에 대한 판결을 유대인들에게 결정권을 넘겼습니다. 이때 유대인들


의 요구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사형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당시 예수님의 죄목은 스스로 유대인


의 왕이라 한 죄, 사람으로서 하나님이라 한 죄, 이를테면 신성모독죄에 해당하였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인, 크리스찬, 엘로히스트 들이 봤을때는 어처구니가 없겠습니다.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재판이 마치자마자 즉시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채찍질하기 시작하였


습니다. 당시 십자가형의 첫 번째 순서였다고 합니다. 로마 군병들이 휘두르는 채찍에는 쇳조각이나 동물의 뼛조각이


달려 있었는데, 죄수가 창상을 입도록 고안된 것이라고 합니다. 창상의 출혈로 십자가에서 빨리 죽음에 이르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기 때문에 채찍질의 고통은 이루 할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살점이 떨어져 나오는 것은 물론, 때로는 뼈가


드러나거나 내장이 쏟아져 나올 만큼의 깊은 상처를 입혔습니다.



군병들은 채찍질로 예수님의 온몸을 난도질한 후, 가시로 만든 관을 머리에 씌우고 왕들이 입는 홍포를 입히고 손에


갈대를 들게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끊으며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하고 희롱했습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께 침을 뱉고 어떤 이는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때리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군병들과 유대인들의 조롱과 멸시 속에 십자가를 지고 골고도(해골)라 불리는 언덕으로 끌려 가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기 전, 군병들은 몰약을 탄 포도주를 예수님께 주려 했습니다. 이는 고통을 완화 시켜주는 마취제였지만


예수님은 사양하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십자가형이 시작돼었습니다. 군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고정시킨 후 굵고 긴 못을 예수님의 양손과 발


에 사정없이 내리쳤습니다. 금요일 오전 아홉 시경의 일이었습니다. 이어 군병들은 예수님의 옷을 제비뽑아 나누어 가졌


는데요. 이는 구약성경에 예언된 그대로였습니다.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시편 22편 18절)



결국,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죄패가 붙어 있었고, 그 양편에는 두 강도가 나란히 십자가에 달렸습니


다.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겠지요. 십자가형은 죽음 직전까지 엄청난 고통이 따르는 형벌입니다. 사형수들은 십자가에 달린


채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의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못이 관통한 손과 발에서는 자연히 심한 출혈이 뒤따릅니다. 때로는


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양손이 찢어지기도 합니다. 출혈은 머리가 깨질 것 같은 극심한 두통과 고열을 동반합니다.



이때 숨 쉬는 것도 힘겹게 됩니다. 축 늘어진 몸을 가다듬어 숨을 들이마시려면 다리에 힘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순간 온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엄습해옵니다. 이 일은 숨이 붙어 있는 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복됩니다.


사형수들은 이렇게 창상, 출혈, 두통, 고열, 탈진, 배고픔, 갈증, 한기 등의 고통을 견디다 못해 혼절했다 깨어나기르 반


복하게 됩니다. 그렇게 극한의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 정오쯤 되자 온 세상이 어둠으로 뒤덮였습니다. 어둠은 세 시간 동안 지속돼었어요.


오후 세 시경,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고 땅이 진동합니다. 예수님의 운명을 암시하는 것이죠. 유대인들은 빨리 사형수들


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수습해달라고 재촉합니다. 다리를 꺾는 이유는 숨을 쉬기 위해 본능적으로 다리를 지탱하며 안간


힘을 쓰는 사형수들이 빨리 숨을 멎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안락사였습니다. 로마 군병들은 두 강도의 다리를 꺾었고, 예


수님의 다리마저 꺾기 위해 다가갔지만, 예수님은 이미 운명하신 상태였기 때문에 한 군병이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또 다른 예언이 성취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찌며


(출애굽기 12장 46절)



너희는 누룩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5장 7절)



군병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예수께 이르러는 이미 죽은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그 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이를 본 자가 증거하였으니 그


증거가 참이라 저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함이니라


이일이 이룬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우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함이라


또 다른 성경에 저희가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요한복음 19장 32~37절)


이제 예수님의 유언을 들어 보겠습니다.


"다 이루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이루셨다는 것일까요?




예수님의 유언은 전날 밤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 석상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날 저녁 하셨던 말씀이 유언이 되고 말았


습니다. 그날은 무교절의 첫날, 유월절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특별한 심부름을 시키셧습니다. 바로 유월절


만찬을 먹을 객실을 준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마가의 소유로 전해지는 큰 다락방이 준비되었고 저녁이 되어 열두 제자


와 함께 자리하셨습니다. 이탈리아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3년에 걸쳐 완성한 벽화 '최후의 만찬'은 이 일을 모티브


로 한 것입니다.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누가복음 22장 15절)


예수님께서는 떡을 들어 축복 기도를 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받아 먹으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


니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포두주가 담긴 잔을 들어 축복 기도를 하시고 "너희


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말씀하


셨습니다. 이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하신 말씀에 대한 약속 이행이었습니다 (요한복음 6


장 54절). 예수님의 살고 피를 상징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써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 당시 성력 1월 14일 저녁, 유월절이 되면 모세의 율법대로 어린양을 잡아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유월절 양의


실체이신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에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써 당신의 살과 피에 참예하는 새 율법을 세워주셧습니


다. 인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그 처절한 고통을 당하시며 보혈을 흘리신 희생의 결정체가 바로 유월절입니다.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견고한즉 유언한 자가


살았을 때에는 언제든지 효력이 없느니라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리..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9장 16~22절)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고난을 받기 전, 죄 사함과 영생이 약속된 새 언약의 유월절을 선포하시며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십자가에서 피 흘려 희생하심으로 유언의 효력을 발생시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최종적으로 이루신 것


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새 언약 유월절에는 예수님의 놀라운 권능과 신비 그리고 위대하신 사랑과 희생이 담겨 있습


니다. 예수님의 유원은 자녀들에게 있어 사무치도록 뼈저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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